십여 년간 조정의 신하로 살아가며, 최경옥은 오직 타인의 기대와 목적을 위해서만 존재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온몸에 새겨진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배신뿐이었다.만신창이가 된 후에야 그녀는 마침내 깨달았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의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지해 준다는 사실을.다시 시작된 두 번째 삶, 그녀는 결심한다. 빼앗겼던 자신의 모든 것을 되찾고,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소중한 이들을 지키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