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약한 장군 종초사는 황제의 어명을 어기지 못하고, 볼모 신세에서 갓 돌아온 이용옥을 아내로 맞이한다. 황권의 압박으로 시작된 이 강제된 혼인 뒤에는, 두 사람의 운명을 뒤바꿀 거대한 비밀과 인연이 숨겨져 있다.
그는 이 혼사를 온몸으로 거부하고, 그녀는 이 관계를 경계하며 매 순간 방어막을 친다. 장군부라는 좁은 세상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떠보고 견제하며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간다.
그러나 황실의 음모가 파도처럼 밀려오고 혈육들의 잔혹한 모함이 계속되자, 남남이었던 두 사람은 생존을 위해 손을 잡을 수밖에 없게 된다. 칼날이 오가는 사선에서 몇 번이나 서로의 등을 맞대며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두 사람.
마침내 감춰져 있던 과거가 드러나고, 그의 가슴 속 비밀과 그녀가 짊어진 집념이 얽히기 시작한다. 오로지 계산과 수 싸움으로 시작된 이 결혼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