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소희의 참혹한 죽음 이후 서무진은 정신이 무너져 내렸다. 그는 오직 복수를 위해 정신질병을 숨기고 완치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철저하게 계산된 복수의 판 위에 말들을 배치하는 무진. 그는 소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수—임진우와 백가희등 범인들의 추악한 욕망과 갈등을 교묘히 파고든다. 서로를 의심하고 물어뜯게 만드는 그의 정교한 덫에 걸려든 범인들은 결국 처참한 자멸의 길로 치닫는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원수들을 파멸로 이끈 무진은 마침내 복수의 끝에서 자신의 죄값 또한 피하지 않고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