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누구도 믿지 않게 된 세자 이현. 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궁에 들어온 천한 신분의 의녀 연서는 그의 병을 고쳐야만 하는 위태로운 길을 택한다. 곁을 내주지 않는 남자와 물러설 수 없는 여자의 은밀한 밤이 거듭될수록, 지독한 경계는 걷잡을 수 없는 연정으로 번져간다. 그러나 그녀를 지키려 할수록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가혹한 처지. 치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만남은 결국 벗어날 수 없는 애절한 금단의 사랑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