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쌍둥이가 알파의 핏줄이었다
숨겨둔 쌍둥이가 알파의 핏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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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는 인간이다. 알파 카시안 베스퍼는 어느 날 밤 그녀를 문 뒤로 다른 사람의 피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 마라는 임신한 채 도망쳤다. 8년간 쌍둥이는 아빠 없는 자식이라며 거리에서 잡종 취급을 받았다. 반면 카시안은 모든 혼담을 물리고 반려의 자리를 비워둔 채 전 세계를 뒤지며 오직 유일한 그 체취만을 쫓았다. 가문의 선발 대회를 통해 마라의 아이들이 카시안의 전당에 발을 들인다. 사람들은 아이들의 피 냄새를 맡고는 근본 없는 핏줄이라 수군거린다. 혼약자는 비어 있던 반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자신이 합법적인 핏줄을 낳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카시안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의 피는 내 것이라며 소유권을 선포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쌍둥이는 반드시 베스퍼 가문에 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