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셀레스트 스털링은 늘 양동생의 그늘에 가려져 살았고, 니나는 항상 누군가의 구원이 필요한 듯 보였다. 다가오는 결혼식을 지키기 위해 셀레스트는 단호히 니나를 영원히 떠나보낸다. 하지만 몇 시간 뒤 깊은 악몽에 빠진 셀레스트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질문만이 맴돈다. 약속 하나에 도대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할까?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그녀는 한 장의 사진과 임박한 결혼식을 마주하며, 사랑과 충성, 그리고 스털링 가문 내 자신의 위치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품게 된다. 미래의 주도권과 부모님의 유산을 되찾기 위해 셀레스트는 놀라운 결정을 내린다. 바로 에이드리언 블랙우드와 결혼하는 것. 그는 온갖 소문에 휩싸인 데다, 신부들을 모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를 짊어진 남자다. 완벽한 미소 뒤에는 늘 위선적인 가면을 쓴 자가 있는 법. 그리고 셀레스트는 두 번 다시 대가를 치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