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평화를 위해 차별하는 시어머니와 안하무인인 동서, 그리고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남편 밑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정가람. 하지만 딸의 18세 생일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시댁 식구들이 고3인 딸에게 시동생의 아들을 위해 신장을 기증하라는 끔찍한 강요를 한 것이다. 심지어 고작 2억 원의 외부 이식 비용이 아깝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심지어 “딸은 어차피 남”이라며 아이의 생명조차 하찮게 여기는 그들의 뻔뻔함에 가람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남편의 가스라이팅과 몰래 진행된 조직 적합도 검사, 이혼 협박까지, 가람은 비로소 이들이 자신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임을 깨닫는다.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한 그녀는 모든 치료비 지원을 중단하고, 시어머니에게 사줬던 집마저 회수하며 이기적인 시댁 식구들을 철저하게 응징한다.